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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n I take a rain check?", '다음에 하자'를 기분 좋게 거절하기

오늘은 안 되지만 다음엔 꼭, 초대를 미룰 때 쓰는 미국식 한마디

목차 · 퀴즈 바로가기
  1. 뜻
  2. 비 오는 날의 야구 입장권
  3. 예문
  4. take는 누가, give는 누가
  5. 실제 대화 · 퇴근 후 한잔
  6. 회사에서 써도 될까
  7. 한국인이 놓치기 쉬운 것
  8. 자주 하는 실수
  9. 퀴즈 풀기

뜻

Can I take a rain check?오늘은 어렵고, 다음에 해도 될까?

누가 술자리나 저녁을 제안했는데 오늘은 사정이 있을 때 쓰는 말이에요. 옥스퍼드 학습자 사전은 '제안이나 초대를 거절하면서 나중에는 받아들일 수도 있다고 말하는 것'이라고 풀이하고, 롱맨 사전은 '지금은 아니지만 나중에 하겠다고 말할 때' 쓴다고 해요. 그냥 No보다 "너랑 하기 싫은 게 아니라 오늘만 안 되는 거야"라는 마음이 전해져요.

비 오는 날의 야구 입장권

rain check는 원래 진짜 '표'였어요. 메리엄웹스터 사전에 따르면 비 때문에 경기나 공연이 취소됐을 때 다음 경기에 들어올 수 있게 해 주는 입장권을 뜻했고, 기록상 1884년부터 쓰였어요. 1880년대 미국 야구장에서 널리 쓰이던 말이 '다음 기회로 미룬다'는 뜻으로 넓어진 거예요.

지금도 미국 마트에서는 다른 뜻으로 쓰여요. 세일 상품이 다 팔렸을 때 나중에 세일 가격으로 살 수 있게 해 주는 교환권도 rain check라고 불러요. 그래서 마트 계산대에서 Can I get a rain check?라고 하면 "품절된 세일 상품 교환권 받을 수 있을까요?"라는 뜻이 돼요.

연상법 비 와서 오늘 경기는 취소, 대신 다음 경기 표를 받아(take) 간다!

예문

  • Can I take a rain check on dinner? Something came up.저녁은 다음에 해도 될까? 일이 좀 생겼어.
  • I'll take a rain check, thanks. I'm wiped out tonight.고맙지만 다음에 할게. 오늘 너무 지쳤어.
  • Rain check? Next week works better for me.다음에 할까? 나는 다음 주가 더 좋아.
  • No worries, I'll give you a rain check.괜찮아, 다음에 하자.

무엇을 미루는지 말하고 싶으면 on을 붙여요. take a rain check on dinner, on lunch처럼요. 문자로는 Rain check? 두 단어만 보내도 통해요.

take는 누가, give는 누가

rain check의 take와 give: 거절하는 사람은 Can I take a rain check?(다음에 해도 될까?), 초대한 사람은 Sure, I'll give you a rain check.(그래, 다음에 하자)
표를 받는(take) 쪽이 거절하는 사람이에요

입장권을 떠올리면 쉬워요. 오늘 못 오는 사람이 다음 표를 받고(take), 초대한 사람이 표를 주는(give) 거예요. 그래서 내가 거절하면서 I'll give you a rain check.라고 하면 방향이 거꾸로 돼요.

실제 대화 · 퇴근 후 한잔

  • Want to grab a drink after work?퇴근하고 한잔할래?
  • I'd love to, but I have to finish this report tonight. Can I take a rain check?좋은데 오늘 밤에 이 보고서를 끝내야 해. 다음에 해도 될까?
  • Sure. How about Friday?그래. 금요일은 어때?
  • Friday works. See you then!금요일 좋아. 그때 봐!

rain check 뒤에 날짜를 바로 제안하면 진심으로 다음에 하고 싶다는 게 확실해져요. 반대로 말만 하고 날짜를 안 잡으면 그냥 정중한 거절로 받아들여질 수도 있어요.

회사에서 써도 될까

옥스퍼드 사전은 이 표현을 구어(informal)이고 주로 북미 영어로, 롱맨 사전은 구어이고 주로 미국 영어로 표시해요. 편한 동료나 상사와의 점심 약속 정도는 괜찮지만, 처음 만나는 거래처나 공식 미팅이라면 조금 더 격식 있게 말하는 게 좋아요.

상황이렇게 말해요
친구, 편한 동료Can I take a rain check?
무난하게Can we do it another time?
격식 있게I'm afraid I can't make it. Could we find another time?
다음 약속 없이 거절I'll have to pass this time.

한국인이 놓치기 쉬운 것

한국어 "다음에 하자"는 하나지만, 영어로 옮기면 Next time.만 툭 던지기 쉬워요. Next time.도 틀린 말은 아니지만 혼자 쓰면 짧고 차갑게 들릴 수 있어요. rain check는 단어 자체에 '다음 기회를 맡겨 둔다'는 그림이 있어서 훨씬 따뜻하게 들려요. 그리고 rain이 들어 있다고 날씨 이야기로 착각하지 마세요. 맑은 날에도 얼마든지 써요.

자주 하는 실수

  • 친구의 초대를 내가 미룰 때Sorry, I'll give you a rain check.Sorry, can I take a rain check?미안, 다음에 해도 될까?왜?거절하는 사람은 다음 표를 받는(take) 쪽이에요. give는 초대한 사람이 "다음에 하자"며 미뤄 줄 때 써요.

바빠서 거절할 땐 I'm swamped와 함께 쓰면 자연스럽고, 이미 다른 약속이 있다면 I already have plans를 써 보세요.

참고: Merriam-Webster 'rain check', Oxford Learner's Dictionaries 'rain check', Longman Dictionary 'take a rain check', Etymonline 'raincheck', Dictionary.com 'rain che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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