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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으로 배우기P4G·다보스 연설실전

설득력 있는 영어는 무엇이 다를까, 김동관 부회장의 영어 연설 표현 4개

P4G 정상회의와 다보스포럼, 화려하지 않아도 설득력 있게 들리는 영어

목차 · 퀴즈 바로가기
  1. 첫 장면, P4G 2021 "발표를 여는 첫 문장"
  2. 숫자 뒤에 붙은 한 단어, running
  3. 작은 진전이 큰 변화로
  4. 두 번째 장면, 다보스 2024 "조선소가 아니라 솔루션 기업"
  5. 설득력 있게 들리는 영어의 구조 3가지
  6. 비슷한 표현
  7. 자주 하는 실수
  8. 영상 속 표현 4개
  9. It is an honor to be here
  10. for 10 years running
  11. one innovation at a time
  12. see yourself as
  13. 퀴즈 풀기
재생 속도표현의 듣기·3번 반복으로 따라 말해 보세요

영어를 잘한다는 건 원어민처럼 화려하게 말하는 걸까요? 한화그룹 김동관 부회장의 영어를 들어 보면 조금 다른 답이 보여요. 발음이 특별히 화려하지도, 어려운 단어를 늘어놓지도 않아요. 대신 짧고 단정한 문장을 하나씩 쌓고, 듣는 사람이 따라올 수 있게 순서를 정리해요. 그래서 듣고 나면 '말을 잘한다'보다 '설득됐다'는 느낌이 남아요.

위 영상은 2021년 P4G 서울 정상회의 기조연설과 2024년 다보스포럼 발언을 자막 없이 듣기, 장면 해설, 한영 자막으로 다시 듣기 순서로 담은 카페인영어 롱폼이에요. 표현마다 듣기를 누르면 그 장면만 바로 들을 수 있어요. 먼저 자막 없이 들어 보고, 아래 해설을 읽은 다음 다시 들어 보세요.

첫 장면, P4G 2021 "발표를 여는 첫 문장"

2021년 5월, 서울에서 기후 위기 대응을 논의하는 P4G 정상회의가 열렸어요. 당시 한화솔루션 대표였던 김동관 부회장은 에너지 세션의 기조연설자로 무대에 섰어요. 인사와 자기소개는 딱 두 문장, 그리고 바로 이 자리에 선 의미로 넘어가요.

SCENE 01
  • Good afternoon, everyone.안녕하세요, 여러분.
  • It is an honor to be here today discussing challenges and new opportunities for the future of energy오늘 이 자리에서 에너지의 미래를 위한 과제와 새로운 기회를 논의하게 되어 영광입니다.

It is an honor to be here는 발표, 축사, 행사 인사에서 가장 많이 쓰는 첫 문장이에요. 핵심은 뒤에 무엇을 하러 왔는지 붙이는 거예요. today discussing ~처럼 이어 주면 인사가 곧 오늘의 주제 소개가 돼요. 인사 한 줄로 '나는 이 이야기를 하러 왔다'를 정리하는 셈이죠.

숫자 뒤에 붙은 한 단어, running

회사를 소개하는 부분에서는 자랑을 길게 늘어놓지 않아요. 사명을 말하고, 그 사명이 만든 결과를 한 문장으로 붙여요.

SCENE 02
  • It is a mission that we take very seriously저희는 이 사명을 무척 진지하게 여기고,
  • and one that has driven us to become one of the world's top solar energy companies for 10 years running.그 덕분에 10년 연속 세계 최고의 태양광 기업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for 10 years running은 '10년 연속'이에요. 숫자와 기간 뒤에 running을 붙이면 기록이 끊기지 않고 계속 이어지고 있다는 느낌까지 전해져요. for 10 consecutive years와 뜻은 같지만, 말로 할 때는 running이 훨씬 가볍고 자연스러워요.

작은 진전이 큰 변화로

이 연설의 중심 문장이에요. 큰 목표를 말하기 전에, 그 목표에 어떻게 다가가는지를 먼저 보여 줘요.

SCENE 03
  • We believe that even the smallest advancements can lead to tremendous change.저희는 아주 작은 진전도 엄청난 변화로 이어질 수 있다고 믿습니다.
  • and we've done so by committing ourselves to making measurable progress눈에 보이는 진전을 만드는 데 전념해 왔습니다.
  • against climate change one innovation at a time.기후 변화에 맞서, 혁신을 하나씩 쌓으면서요.

one ~ at a time은 '하나씩, 차근차근'이에요. 사이에 어떤 명사든 넣을 수 있어요. one step at a time, one day at a time처럼요. 이 연설에서는 measurable progress(눈에 보이는 진전)라는 말이 여러 번 반복돼요. 같은 단어를 일부러 되풀이해서, 듣는 사람 머릿속에 연설의 뼈대를 남기는 방식이에요.

두 번째 장면, 다보스 2024 "조선소가 아니라 솔루션 기업"

3년 뒤 다보스 세계경제포럼에서는 한화오션의 무탄소 선박을 소개했어요. 이번에는 원고 없이 말하는 자리라 I think, gonna 같은 구어가 섞여요. 그래도 핵심은 한 문장으로 정확하게 짚어요.

SCENE 04
  • Traditional shipbuilders alone aren't going to be able to decarbonize shipping.전통적인 조선사만으로는 해운의 탈탄소를 이룰 수 없을 겁니다.
  • I think the shipbuilders have to see themselves not as just taking the steel and constructing the ships,조선사는 스스로를 철을 가공해 배를 짓는 회사가 아니라,
  • but as essentially an energy solution provider and a technology solution provider.본질적으로 에너지 솔루션, 기술 솔루션 기업으로 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see yourself as ~는 '스스로를 ~로 여기다'예요. 여기에 not as A, but as B를 붙이면 'A가 아니라 B로'가 돼요. 듣는 사람이 당연하게 생각하던 A를 먼저 꺼내고 B로 뒤집으니, B가 훨씬 크게 들려요. 회사 이야기지만, 나를 어떻게 정의하느냐에 따라 할 수 있는 일이 달라진다는 말로도 읽혀요.

설득력 있게 들리는 영어의 구조 3가지

  • 1. 인사 한 줄에 오늘의 주제를 담기It is an honor to be here 뒤에 discussing ~을 붙여 인사와 주제 소개를 한 문장으로 끝냈어요. 듣는 사람은 첫 10초 안에 무슨 이야기를 들을지 알게 돼요.
  • 2. 핵심 단어를 일부러 반복하기measurable progress를 여러 번 되풀이했어요. 연설에서 반복은 지루함이 아니라 길잡이예요. 듣는 사람이 길을 잃지 않게 해 줘요.
  • 3. not A, but B로 판을 다시 정의하기'배를 짓는 회사가 아니라 솔루션 기업'. 예상한 A를 먼저 말하고 B로 뒤집으면 어려운 단어 없이도 생각이 또렷하게 전해져요.
한 줄 정리 설득력은 어려운 단어가 아니라 문장의 순서에서 나오는 것 같아요. 무엇을 먼저 말하고, 무엇을 반복하고, 무엇을 뒤집을지. 김동관 부회장의 영어에는 중학교 수준의 단어가 대부분이지만, 그 순서가 말에 힘을 실어 줘요.

비슷한 표현

  • We won the award for three years in a row.우리는 3년 연속 그 상을 받았어요. (in a row = 연달아)
  • It rained for five days straight.닷새 내내 비가 왔어요. (straight = 쉬지 않고 계속)
  • I'm honored to be here.이 자리에 서게 되어 영광이에요. (It is an honor보다 조금 더 개인적인 느낌)

자주 하는 실수

  • It is honor to be here.It is an honor to be here.이 자리에 서게 되어 영광입니다.왜?'영광'이라는 하나의 일을 말할 때 honor 앞에는 an이 붙어요. h가 소리 나지 않아 a가 아니라 an이에요.
  • We have been number one running for three years.We have been number one for three years running.우리는 3년 연속 1등이에요.왜?running은 기간 바로 뒤에 붙어요. 'for + 기간 + running' 순서를 그대로 기억하세요.
  • I see myself like a creator.I see myself as a creator.저는 저를 창작자로 여겨요.왜?'~로 여기다'는 see A as B예요. like를 쓰면 '창작자처럼 보인다'는 다른 뜻이 돼요.

인용: 한화솔루션 김동관 대표이사 2021 P4G 정상회의 기조연설(2021년 5월 31일, 영상 출처: 한화그룹), 한화 2024 다보스포럼 '최초의 무탄소 추진 가스운반선' 제안(2024년 1월, 영상 출처: 한화그룹 · World Economic Forum). 짧은 인용과 해설만 담았어요.

영상 속 표현 4개

It is an honor to be here

이 자리에 서게 되어 영광입니다
SCENE 01에서 나온 표현 · 장면 다시 보기 ↑
따라 말하기It is an honor to be here

발음 잇 이즈 언 아너 투 비 히어

  • It is an → 이리즈언 : 세 단어가 부드럽게 이어져요
  • honor → 아너 : h는 소리 내지 않아요
  • It is an honor to be here today to share our story.오늘 저희 이야기를 나누러 이 자리에 서게 되어 영광입니다.
연상법 인사 + 오늘 하러 온 일. 뒤에 to + 동사나 -ing를 붙이면 첫 문장에서 주제까지 소개돼요.

for 10 years running

10년 연속
SCENE 02에서 나온 표현 · 장면 다시 보기 ↑
따라 말하기for 10 years running.

발음 포 텐 이어즈 러닝

  • for ten → 퍼텐 : for는 약하게
  • years running → 이어즈러닝 : 끊지 않고 이어서
  • I've worked late three days running.사흘 연속 야근했어요.
연상법 기록이 멈추지 않고 계속 달리는(running) 중. 숫자 + 기간 + running.

one innovation at a time

혁신 하나하나씩, 차근차근
SCENE 03에서 나온 표현 · 장면 다시 보기 ↑
따라 말하기one innovation at a time.

발음 원 이노베이션 앳 어 타임

  • at a time → 애러타임 : at a가 하나로 붙어요
  • one → 원 : w 소리로 시작해요
  • Let's take it one step at a time.한 걸음씩 차근차근 가 봐요.
연상법 one + 무엇 + at a time. 한 번에(at a time) 하나씩(one). step, day, task 무엇이든 넣어요.

see yourself as

스스로를 ~로 여기다
SCENE 04에서 나온 표현 · 장면 다시 보기 ↑
따라 말하기see themselves not as

발음 씨 유어셀프 애즈

  • see yourself → 씨유어셀프 : 한 덩어리로
  • as → 애즈 : 끝 s는 z처럼 울려요
  • I see myself not as a student, but as a creator.저는 저를 학생이 아니라 창작자로 봐요.
연상법 거울 속 나를 무엇으로(as) 보는가(see). not as A, but as B로 판을 뒤집어요.
이 영상 속 마음에 남는 문장은 사유의 문장에서 필사하고 복기할 수 있어요.

입으로 마무리하기

방금 배운 문장, 소리 내어 말해 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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